5일 밤에 탐페레에 도착해서 숙소인 SOKOS HOTEL VILLA에 체크인 했다. 한국과 시차가 있었어 사실 헬싱키에서도 그렇게 푹자진 못했다. 그리고 역시 탐페레서의 첫날밤도 설잠이었다. 몸이 아주 피곤하고 몸살기도 있어서 첫날은 거의 호텔에서 잤다. 첫날 늦은 아침에 호텔에서 나와 내가 5일간 머물곳이 어디인지를 탐사 하러 다녔다. 눈이 오다가 비가 오고 눈이 오다가 비가 오는 그런 날씨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매우 추웠는데 올해는 많이 따뜻한 편이라고 했다. 작년 페스티벌 기간에는 영하20였으니 이 정도면 매우 따뜻한게 맞을것 같다. 내가 있는 동안의 탐페레 기온은 보통 -8~-1 였다.
탐페레는 섬유 제철 등의 공업지역이면 부산과 같이 제2의 도시정도로 불린다. 건물 모습때문인지 나에겐 조금 삭막하게 느껴졌었다.
6일동안 있을 나의 숙소.
신발을 신고 다니는게 익숙치 않아서 한시간 정도 방을 닦았다.

아침.
첫날엔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낀답시고 제법 그럴듯하게 챙겨왔다.
포크에 찔려 있는건 여기서 뭐라고 하는지 잊었다.
정확하게 우리나라 순대의 모양과 맛과 일치한다. 대신 밥이 들어있다.
하지만 저것을 딸기쨈에 찍어 먹는다.
여기 사람들은 스테이크도 딸기쨈과 같이 먹는다.
같이 먹어보니 먹을만 한것 같기도 하고..
하루정도는 먹을만 했지만 다음날 부터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국물을 원하며
삶은 달걀를 상추에 싸서 먹었다.
고기와 빵은 역시 힘들었다.
호텔 옆에 위치한 작은 호수 공원 이다. 호수가 얼어 있다.
김연아가 생각났다.
사실 매일 생각 하고 있다.
영화제가 열리는 극장 근처. 물이 검다.
역시 극장 근처. 극장 주변 지역은 과거 공장 지대였다. 건물이 모두 공장 건물이다.
탐페레 시내. 맥도날드가 보인다.
거주지를 걷다 발견한 민구집
민구가 여기 살고 있었다.
다음날 역시 Edna씨의 도움으로 탐페레 시내에서 가볼만 곳을 다녔다.
탐페레 놀이 공원에 있는 전망대.
놀이 공원은 겨울이라 가동하지 않고 있다.
유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
카페가 있다. 우리는 여기서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북유럽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살미야끼에 도전했다.
Edna씨는 죽어도 먹지 않겠단다.
고약 같이 생겼는데 아마도 고약이 이맛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나만 먹고 영화제에 온 한국분들에게 먹이기 위해 버리지 않았다.
핀란드 남자들은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단다.
그래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하지만 저 남자는 어쩐지 딴 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지 않아?
전망대에서 본 탐페레 시내.
지구는 정말 둥근것 같지 않아?
크기로 봐선 제법 유명한 호수 일것 같은데..
봄이나 여름에 온다면 좋을것이다.
전망대에 올라와서야 이곳 탐페레가 참 아름 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게 보니 "귀여워 귀여워"
"오겡끼데스까" 한번 해줘야 하는데..
탐페레 대성당 지은지 100년 정도 되었다.
나는 이곳의 그 어떤 성당 보다 이성당이 맘에 들었다.
탐페레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두군데가 있는데 나머지 한곳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탔다.
탐페레 버스는 크고 멋지다. 역방향에 앉는다고 할인되지는 않는다.
한번 타는데 2유로(3000원). 그러나 영수증만 있으면 어떤 버스나 한시간 안에 다시 타는것은 공짜다.
아주 완만한 언덕..산이라고 할 수 없는 곳을 올라 도착한 전망대.
높지 않다.

맞은편에 우리가 있었던 놀이 공원 전망대가 보인다.
갑자기 눈이 굵어져서 시야가 좋지 않았다.

탐페레 시내

호수가.

이 전망대가 유명한 이유는 그 건물에 맛집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이 유명한 전망대 도너츠 가게.
지금은 조금 한산하지만 방금 전까지 긴 줄을 섰었고.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짠~ 커피와 도너츠.
그러나 먹어보고 왜 맛집일까 생각했었다.
여긴 던킨 도너츠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빵과 도너츠의 가격이 비싼편이다.
여기 핀란드에서 싼것은 우유다. 우리나라 돈으로 1리터에 1300원 정도.
맛이 좋다. 기념품으로 우유를 사갈까 생각했었다.
무거워서 관뒀다.
상했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이 정도 찌끄려 주면
"이...야..너 디게 촌스럽다. 퓐런ㄷ 멸ㅋ 는 원래 그래~"
누가 알겠어.
커피도 비교적 싼편인데
어차피 다 수입하는것이고 퓐란드 사람들이 먹는 커피는
한국에서 먹는 커피보다 맛이 없다.
나만 그렇게 느낀것은 아니었다.

이길로 한참을 내려와서 우리는 다시 시내로 갔다.
사람들이 크로스컨츄리를 즐기고 있었다.

핀란드에만 있는 HES Burger
아마도 헬싱키버거 인것 같은데.
한번 먹어 줘야 할것 같아서
정확하게 우리나라의 햄버거랑 맛이 같다.
세트메뉴가 9000~10000원
우리나라의 햄버거 가게가 여러모로 좋다.
여기서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아마도 피자와 케밥일것이다.
케밥은 6000원 부터 시작하고 피자는8000원 부터 시작한다.
고추와 타바스코를 부어서 매운맛에 먹었다.
결국 슈퍼에서 라면을 사왔다. 개당 750원 정도. 양은 우리나라의 라면의 절반.
이렇게 해먹으면 된다.
와~ 생각 보다 맛있다.
옜날 육개장 사발면이랑 맛이 흡사하다.
폐막식전에 Edna씨를 불러서 고마움의 표시로 뭔가 맛있는것을 먹으로 가려고 했으나.
거의 모든 가게가 클로즈드
여기서 가장 유명한 식당을 찾았으나 역시 닫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곳이나 열려있는 곳으로 갔다.
Old man 정도였던것 같은데 패밀리 레스토랑 이었다.
탐페레 물가가 헬싱키 보다 비교적 저렴했다.
그러고 보니..여기서 먹은 음식들이 25000원 선
뭐야 우리나라 패밀리레스토랑이랑 가격이 같잖아.
여긴 기본적인 물가가 비싸니 그렇다 쳐도 우리나란 너무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껀 구운연어에 구운 감자.
고기를 좋아한다는 ㅋㅋ Edna씬 스테이크와 감자
내가 웰단은 먹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웰단을 시킨 Edna씨..
후훗 하지만 나도 Edna가 못먹게 생선을 시켰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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