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을 받기 위해 오후 4시 출발.
식사를 조금 하긴 했지만 잡곡밥 반공기와 풋고추 3개가 식단이었고(더워서;)
식후 2시간 30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의 검진은 좀 더 자신만만.
아래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혈당이랑 적혈구에서 비정상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적혈구야, 그 전 검진은 생리 직전이었으니까 이번에는 별 문제 없을거구...
문제는 혈당. 식후 112가 당당히 비정상이라고 찍혀있는게 참으로 가당치 않음이다.
다 좋지만 피 뽑는걸 직접 보는건 언제나 기분나쁨이야... ㅡ.ㅡ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그리고 다음다음다음날 FP에게 연락해서 팩스로 받은 재검진 결과.
혈당, 식후 116......................................< 비정상 >
팩스 받자마자 남편과 통화..
" 자기야, 식후 116이라고 비정상이래. (왠지 이번에는 차분)"
" ...........알았다. 내가 좀 알아보고 집에 가서 이야기하자. (왠지 이번에는 차분) "
그날 오후, 남편은 4번이나 교보생명에 전화를 걸어
식후 혈당 116이 왜 비정상 범주에 들어가는지 설명을 요구했고
4번 모두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채 뺑이질만 쳤다고 한다. 
귀가 후 남편은 얼음장같은 표정으로 "해약"하라고 말했다.
덧붙여 보험 게시판에 가보니 CI보험 300만원 손해보고도 해약 한 후에 속 시원하다는 글 봤다며
이번에야말로 교보생명과는 연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기야, 근데 잠깐만 진정해봐.
그 사람들 말이 영 틀린게 아니지. 본인 아니라고 말 안해준거잖아. "
" 내가 궁금한건 의학적 진단의 근거지, 네 개인정보가 아니잖아? "
" 그건 그렇지? "
" 그러니까 해약해. 이제 머리 아프고 귀찮아. "
참고로.. 교보생명 해약하려면 직접 가야한다.
거참.. 카드도 전화로 해지 가능한데 보험은 직접 가야하는게 참으로 웃긴다.
전화로도 해약가능하지만 지점에 방문하여 ARS 비밀번호 설정을 하지 않으면
전화상으로는 해약이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내 이럴 줄 알고 재검하러 갈때 비번 만들어서 귀가했지렁. 편하게 해약하려고. ㅋ
그렇지만 막상 또 해약하려니 돈이 아까운지라....
오늘 오전 11시 경 교보 중앙동 헬스케어 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 우량체 할인을 받고 싶어서 검진한 결과에 의문이 있다.
식후 혈당 116이 비정상이라는 의학적 근거를 말해달라. "
웃기는게.. 처음에는 말을 살살 눙치려들다가
남편이 의사라고 하자 금새 말투가 또이또이해진다.
" 116이 비정상이라구요? 절대 안그런데요? "
" 그러나 제 FP가 팩스로 보내준 검사결과에는 비정상이라고 찍혀있습니다. "
" 그게 어디에 적혀있는데요? "
" (야, 이놈아, 너네가 준 진단표잖어? ) ..........116이란 숫자 바로 옆에 적혀있네요. "
" 이렇게 비정상이라고 적혀있으면,
이 서류를 근거로 해서 우량체 심사를 받을 때 불리하지 않습니까? "
"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진단을 통과하더라도 심사에서 통과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여러가지 변수를 종합해서 우량체 심사를 하니까요. "
이건 또 첨 듣는 이야길세.
건강검진에서 통과하면 바로 우량체 되는거 아니었나.
또 다른 심사 결정 요인이 있다는 건가??
" 그러니까 여기서 저희한테 이러시면 안되구요, FP랑 상의해주세요. "
안그래도 그럴려고 했어... 당신 너무 띨한거 같애서.
다시 FP와 통화.
여기서 나는 초특급 황당 이야기를 듣게된다.
이유인즉, 난 이미 1차 심사에서부터 탈락이었는데
그 사유가 혈당도, 적혈구도 아닌 완벽한 <저혈압>이란 것.
" 하지만 저혈압이라고도 안 적혀있었고, 비정상이란 말도 없었는데요. "
" 그걸 심사팀에서 실수한겁니다. 이미 저혈압 때문에 재검도 허락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
저혈압.....................이었기 때문에 재검도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 그걸 미리 알았으면 이 땡볕에 땀 뻘뻘 흘리면서 중앙동까지 안갔잖아요?
또 이번 달 돈도 들어가버렸고!! 생각했던 해약 시점도 놓친데다가 피까지 한 번 더 뽑고? "
" 그게.. 그렇다네요..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 "
" 전화번호. 빨리 가르쳐주세요. 그 심사팀.
"
부산의 대리점 심사팀과 통화.
" .........그렇게 되었습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저혈압이라서 고객님은 어차피 우량체가 안되시는데 미리 못 알려드리고.. "
1차 잘못 : 저혈압인 것을 알리지 않아 재검 받게 만들었다. (교통비랑, 시간이랑.. )
2차 잘못 : 그로인해 해약시점 놓치고 이번 달 돈 또 들어갔다. 피 같은 10만원.
3차 잘못 : 식후 혈당 112랑 116이 비정상이라고 나왔는데 교보생명 만의 그 기준!!을 안 가르쳐준다.
(계속 말하길, 식후 혈당치는 정확한 기준이 없단다. 식전은 있는데.
그럼 왜 비정상이라고 찍는건데? 기분나쁘잖아.)
4차 잘못 : 이렇게 전화를 돌리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전화비.
5차 잘못 : 결국 감정적으로 열받은 나. 정신적 피해.
줄줄 늘어지는 대화.. 를 끊고 그냥 물었다.
" 대체 그걸 심사하는 부서가 어딥니까? "
" 부산의 검진결과는 서울로 보내는데요.. 언더라이팅 부서라고 합니다... "
" 전화번호. 빨리 가르쳐주세요.
"
" .......직접 통화하시지 마시고 제가 연락해본 뒤에 다시 연락드리면 안될까요?"
" 제가 직접. 할게요. 그래야 그 식후혈당 수치를 알죠. 교보생명 만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군요.
물론 저혈압이란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이렇게 알려주는 것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겠구요. "
자자, 이제 언더라이팅 부서까지 간다.
이게 뭐하는 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험 해약까지는 확실하고,
교보생명의 그 고유하고도 독특한 의학적 기준을 밝히는게 이번의 최대목표가 되었다.
3편... 개봉박두...
참고로.. 방금 교보콜센터와 전화한 결과.
내가 지금까지 납입한 돈은 2932000원..
이중 고작 37% 환급되고... 그래서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111만원. 
전화해서 민원접수하기는 했지만.. 하루나 사흘 뒤에 연락온다하니.. 뭐..
두 왕자가 사는집 ♡ ♡ 아름다운 날들 ♡ 구제창고 간단시스템 그린존 비전에이스 프로젝트 센트럴 장금이의 웨딩레시피 ☆ 행운을 나눠주는... 타이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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